TKO패 충격딛고 5개월만에 댄 헨더슨과 재기전
미국의 종합격투기 단체 스트라이크포스는 “7월 31일 일리노이 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표도르와 헨더슨이 맞붙는다”고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월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빅풋’ 안토니오 실바(32·브라질)에게 TKO패를 당하면서 생애 첫 2연패의 쓴맛을 봤던 표도르는 5개월여 만에 명예회복에 나선다. 표도르로선 실바에게 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뒤 치르는 첫 경기여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둘의 대결은 어렵게 성사됐다. 평소 체중이 105kg 정도로 직전 경기까지 헤비급에서 싸워온 표도르와 90kg 초반대로 라이트 헤비급에서 뛰는 헨더슨의 체급 차이 때문이다. 스트라이크포스는 타이틀이 걸려있지 않은 둘의 대결을 계약 체중인 220파운드(99.8kg)에 맞춰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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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