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1 - 3 롯데승:로페즈 패:송승준
에이스급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칠 때는 선취점이 중요하다. 승부를 가르는 흐름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2회초 6번 홍성흔의 중전안타와 7번 조성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황금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희생플라이 하나 만들어내지 못한 것.
양승호 감독은 종종, “무사 3루, 무사 2·3루 등에서 10번 중 6번은 득점에 성공해야 강팀”이라고 강조하곤 하는데, 2회 찬스 무산은 결국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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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2회초 찬스를 못 살렸고, 선발 투수가 너무 일찍 무너졌다”며 초반 득점 찬스 무산을 결정적 패인으로 꼽았다.
광주|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