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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전국 항일 의병선열 1927명 위패 한자리에

입력 | 2011-05-26 03:00:00

청송 기념공원 내달2일 개관




의병선열 위패를 모두 모신 항일의병기념공원이 경북 청송 지역에 들어섰다. 25일 청송군에 따르면 항일의병기념공원 개관식이 6월 2일 청송군 부동면 상평리에서 열린다. 이 일대는 구한말 일제의 조선 침탈에 맞서 청송 의병들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공원 조성공사는 2007년에 착공됐다. 사업비 58억7500만 원을 들여 1만2391m²(3750여 평) 터에 최근 완공했다.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공원에는 전시관과 대한민국 건국 유공자로 훈·포장을 받은 전국 의병선열 1927명 모두의 위패를 모신 충의사가 있다. 의병선열은 1910년 한일합방 이전에 활동한 유공자를 일컫는다. 전국 모든 의병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은 이 공원이 유일하다. 또 이 공원에는 연구 및 집필공간인 동재 및 서재, 강당인 창의루, 관리사 등이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졌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