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한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The 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가 24일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서울대의대 피부과 은희철 교수) 주관으로 29일까지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피부과 전문의와 의료산업 관계자 등 1만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체 면적 1만7500㎡의 코엑스 전관에 500여 회사의 부스 900여 개가 설치되며, 강연자 1200여명이 320개 학술세션에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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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분자생물학과 유전자 연구의 권위자인 매그너스 노드보그 박사가 최신유전자분석 방법을 소개하고 27일에는 세계 최초로 환자의 피부세포로 만능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한국계 재미 과학자 박인현 박사가 `피부 줄기세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8일에는 당뇨와 내분비학의 권위자인 마르크 도나스 교수의 `대사증후군에서의염증의 역할', 29일에는 면역학 권위자인 로버트 모들린 교수의 `피부의 선천면역'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진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관련 정보의 교류를위해 4년마다 개최되며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개최국은 13개국으로 아시아 국가로는 1982년 일본 동경대회가 열린 뒤 28년 만에 한국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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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최종 결선까지 올라온 이탈리아 로마(72표)와 영국 런던(26표)를 제치고 서울이 105표를 얻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위원회 측은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천500cc 자동차 5천대에 맞먹는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임대료와 세금 등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2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