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차-중고차-용품-재제조-기술 나눠 전략적 지원
인천시는 자동차 산업 종합육성발전계획인 ‘스마트 오토밸리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큰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자는 취지다. 2015년까지 추진되는 스마트 오토밸리 프로젝트에는 국비 및 시비와 민간투자 등 67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인천에는 한국GM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주요 협력업체 중 하나인 경신공업㈜ 등 462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있다. 이들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8조7000억 원 규모로 지역 내 제조업의 15.3%를 차지한다. 특히 인천은 송도 및 북항 인근을 중심으로 622개 중고자동차 수출업체가 있으며 전국 중고차 수출의 8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신차 중고차 자동차용품 재제조 기술 등 자동차 산업을 다섯 과정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지원 및 육성할 방침이다. 신차의 경우 완성차 기업인 한국GM을 중심으로 자동차 연구개발과 디자인, 설계단계부터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협력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 자동차 용품업체 육성을 위한 애프터마켓 집적화단지, 중고차 수출단지, 자동차 부품 재제조 단지를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용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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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