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훈클럽 美대사 초청 토론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정병진)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 포기 의사를 밝히고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면 미국 정부가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약속하면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를 포함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북한 지도부에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이고 장애물이 많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북-미 간 채널이 가동된다는 관측이 있다’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 양자대화도 할 준비가 돼 있으나 남북관계 개선이 있어야 하고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북한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9·19공동성명에 따라 비핵화와 국제법 준수, 도발행위 금지를 위해 행동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평양에서 오는 답은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