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라다’가 만든 제네시스…뭐가 다를까?

입력 | 2011-05-17 12:10:44


현대차가 17일 세계적인 패션기업 프라다와 손잡고 ‘제네시스 프라다’를 출시했다. 전자제품은 있었지만 국산 완성차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프라다가 2년간 공동으로 디자인을 진행해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는 기존 모델과 외형은 같지만 엔진과 색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북미시장 에쿠스에 적용된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2.0kg•m, 연비 9.0km/ℓ를 내는 타우 5.0 GDi 엔진을 탑재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블랙 네로, 블루 발티코, 브라운 모로의 제네시스 프라다 전용 색상도 선택가능하다.

여기에 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 등의 안전사양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리어 모니터 등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국내에 1200대만 한정판매할 계획인 제네시스 프라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차량별 고유번호가 새겨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가 동승석 플로어 콘솔 측면에 부착됐다. 특별 제작된 사피아노 패턴 가죽의 고급 키홀더와 북 케이스를 제공해 차의 희소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주문 고객에겐 특수 트레일러로 제작된 전용 배송차량에 실어 1대1로 차량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배송시스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사전 예약 고객은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에서 운영중인 프라이빗 쇼룸에서 제네시스 프라다를 직접 만날 수 있다.

GP500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가격은 7900만원이다. 기존 제네시스 최고급형 보다 1600만원 비싸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