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보존하기 위해 사유지 매수사업이 활기 를 띠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지역 곶자왈에 생태탐방로가 만 들어진 모습.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선흘리 곶자왈은 제주에만 있는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해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 법정 보호식물인 개가시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 습지가 있다. 저지리 지역 곶자왈은 녹나무, 고사리류 등이 군락을 이뤄 생태계가 우수한 곳이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곶자왈 매수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178만 m²(약 53만 평)를 사들였다. 2013년까지 312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국유림과 인접한 곶자왈을 매입해 국공유지로 전환한다. 좌달희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은 “정부에서 곶자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곶자왈 내 사유지를 모두 매입해 명품 숲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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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