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원 한국고대사 전공과정언어학-자연과학-정치학 등 학문융합
문헌과 유물에 근거한 기존의 고고학을 넘어 유전학과 언어학 등 주변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한민족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이 올해 하반기 인하대 대학원에 생긴다.
○ 정규과정 개설은 동아시아 최초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이 대학원 정규과정으로 개설되는 것은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 상고사학계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한층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하대 대학원은 융합고고학 전공과정 개설을 앞두고 20일 오후 2시 인천의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에서 ‘현대고고학의 방향-융합고고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전공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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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에 나타나지 않는 역사를 복원하는 데는 기후학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거주환경과 사회제도의 변화, 대형 전쟁은 기후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 한국사와 중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흉노족의 남하가 대표적이다.
국제정치학이나 전쟁론은 유적으로 발견된 성터를 통해 방어와 공격 양태, 공동체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총 36개 과목… 입학 전공제한 없어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의 개설 과목은 총 36과목으로 △북방고고학, 북방문화인류학, 동북아민속학 등을 포함한 고고학 분야 12과목 △동북역사지리학, 동북아고대문화론, 문명의 기원 등 역사학 분야 9과목 △기후와 전염병, 한국미라연구, 사람시료 분석 등 유전학 분야 5과목 △동북아고대언어연구, 동아시아고대식생연구, 기후학 등 관련 분야 10과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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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