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발표 1주일 만에 반박
‘농협 해킹 사건은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이라는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북한이 10일 “천안호 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비난했다. 검찰이 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반응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의 소행으로 판명된 각종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나 해킹 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의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와 그에 바탕을 둔 허황한 주장이며 천안호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