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창립과 세미나에 대표자나 대리인을 보낸 단체나 기관도 다양했다. 정부출연기관과 연구소뿐 아니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경기복지재단, 저출산대책연구소, 부천시니어클럽, 한 생명운동연합 등이 눈에 띄었다. 세미나는 문창진 CHA의과학대 보건복지대학원장이 사회자로 나선 1부 ‘한국 복지의 현 주소’와 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2부 ‘한국 복지의 미래 좌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바람에 좌석이 부족해 발표 내용을 서서 듣는 방청객들도 눈에 띄었다.
홍경준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복지와 관련된 청중이 관료에서 정치가와 유권자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포럼에 의의를 부여했다. 홍 교수는 청중을 의식해 “앞으로 지번에서 도로명 위주로 주소가 개편되는 것처럼 한국사회 복지의 현주소도 미래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제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