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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인사이드]느린 플레이, LPGA선 경고없이 벌타

입력 | 2011-05-06 03:00:00


올 시즌 LPGA투어는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가지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샷마다 허용되는 시간은 대략 30초 전후로 전과 같지만 결정적인 조항 하나가 삭제됐어요. 바로 ‘경고’ 조항입니다. 예전에는 슬로 플레이로 적발이 되면 한 차례 경고를 하고 다시 적발되면 벌타를 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조항이 삭제돼 경고 없이 바로 벌타를 적용하게 된 거죠.

선수들 입장에서는 경고가 없기 때문에 언제 벌타를 받을지 몰라 플레이 속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죠. 평소 플레이가 느린 선수는 불안할 것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 슬로 플레이로 지적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어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가 빨라지면 갤러리 입장에서도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관전하는 재미가 더욱 늘어나겠죠. 이런 노력들이 LPGA투어의 인기를 높이는 데도 한몫할 거라고 믿습니다. 주말 골퍼 여러분도 지나치게 느리게 플레이한다면 동반자들이 달갑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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