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른여덟살 내게도 스윙 1000번 지시”안 “훈련 끝나고 나면 화장실 갈 힘도 없어”
한대화, 안경현, 박진만의 공통점은?
바로 시대를 달리해 김성근 감독 밑에서 선수로 뛰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5일 SK전 직전 안경현 SBS-ESPN 해설위원을 만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삼성 수석코치 시절 제자였던 박진만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박진만은 SK로 와서 사구 등 악재를 겪고,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OB와 쌍방울에서 당시 김 감독 밑에서 야구했던 한 감독은 “LG에서 잘 뛰고 있는데 쌍방울로 가라고 해서 은퇴할까도 고민했다. 나이 서른여덟에 갔는데 스윙 1000개를 시키더라”고 고생담을 웃으며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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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