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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안방서도 특허소송

입력 | 2011-04-30 07:00:00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한국과 일본, 독일 등 3개국에서 애플을 제소한 데 이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애플의 특허 침해는 총 10건으로 표준 특허가 7건, 상용 특허(기능 특허)가 3건이다. 대상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이 모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접속 시에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음성 통신과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WCDMA 통신표준 특허와 터치방향을 인식해 해당문자를 입력하는 터치패널 문자입력 방법에 관한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지 화면 전환 시 해상도 차이를 이용한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방법에 관한 특허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사의 특허분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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