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원주동부 대 전주KCC 6차전 경기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주KCC는 시리즈 전적 4-2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강병현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실내체 | 김종원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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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결정적 3점슛…숨은 MVP
숨은 MVP는 KCC 가드 강병현(사진)이었다. 강병현은 동부와의 챔프전 최대고비였던 5차전과 6차전에서 연거푸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는 클러치 슈팅력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자랜드에서 서장훈 트레이드 때 KCC로 넘어온 강병현은 군 입대 직전 시즌에서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
허재감독 “지도자 우승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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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감독, 허재감독에 축하 악수
6차전 승부로 KCC와 동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직후에도 허재, 강동희 양 감독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동부 강 감독은 석패에 억울하고 허탈할 법도 하건만 곧바로 허 감독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가벼운 포옹을 했다. 허 감독은 “강 감독이 ‘축하한다’고 해서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했다”고 들려줬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