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26일 오전 11시42분께 중화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짙은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뒤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에 관해 중국과 한국의 입장을 조율하러 왔다"고 방한 목적을 밝혔다.
우 대표는 한국 정부에 북한의 남북 비핵화 회담 제안이나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를 전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중국 사람인데 북한의 입장을 왜 전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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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대표는 29일까지 서울에 체류하며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김성환 외교장관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잇따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