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안정적으로 곡물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온 ‘국제곡물회사’가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본보 13일자 B1면 이달 美에… ‘국제곡물회사’ 논란 가열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물산, 한진, STX 등 3개 기업과 ‘국가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앞으로 미국 시카고에 합작투자법인을 세워 최근 국가 간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는 옥수수, 콩 등을 직접 들여올 계획이다.
aT는 올 하반기(7∼12월) 미국 내 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고 콩 5만 t, 옥수수 5만 t을 들여올 계획이다. 또 2015년부터는 총 215만 t의 곡물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