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래에 대해서 토론해 봅시다” 19일 KA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혁신비상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제 설정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전=이훈구 기자 ufo@donga.com
2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함께 혁신위에서 논의할 의제 결정 방식과 논의 횟수, 진행 방향 등에 대해 난상 토론이 이어졌다. 혁신위는 논의 안건에 대한 의사 결정은 위원 전원의 합의를 통해 하기로 하고 의견이 다를 경우에는 과반수로 의결키로 했다.
경 위원장은 “오늘은 논의 의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고 앞으로 위원회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의견만 교환했다”며 “KAIST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 학생 혁신위원은 트위터에 “며칠 전 주변으로부터 이제 추악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거라고 들었는데 지금 보고 있는 것들은 이미 상상 이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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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