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중앙銀총재 회의 폐막… 무역불균형 해소책 공동 연구
주요 20개국(G20)은 뛰는 원자재가격을 잡기 위해 국제원자재 파생시장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세계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높은 미국 중국 독일 등 7개국을 대상으로 무역 불균형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G20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폐막한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고, 첫 조치로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에 원자재 파생시장 규제권고안을 요청하기로 했다. 주요국들이 국제공조로 국제원자재 파생시장의 규제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제원자재 시장이 투기 세력에 의해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G20 국가들이 공감하면서 우선 파생시장에서 투기세력들이 과도한 거래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리비아 사태, 일본 원전 사태 등이 에너지 수급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석유공동통계(JODI)의 완결성과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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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