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경남]현대화 10년… 울산 전통시장 확 변했다

입력 | 2011-04-14 03:00:00

시설 개선에 고객 서비스 강화
대통령 표창 받은 시장도 나와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개설….’

울산시가 지난해까지 10년간 추진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성과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울산 신정시장은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남창옹기종기시장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울산시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1년. 유통시장 개방과 대형마트 진출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10년간 778억 원을 들였다. 옛 역전시장과 신정시장 등 17개 전통시장에는 아케이드(총길이 4503m)를 설치했다. 성남플라자와 전통골목시장 등 8개 시장에는 차량 9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만들었다. 울산시장 등 5개 시장에는 진입도로(길이 531m)를, 중앙시장 등 29개 시장은 화장실 개·보수와 건물 도색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상인대학과 고객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도입했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3월 정부로부터 문화관광형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 8억 원을 지원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시설은 많이 개선됐다”며 “상인조직 활성화와 공동마케팅, 친절한 고객응대, 편의시설 확충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은 현재 43개가 있다. 시장 상인은 상가 종사자가 5401명, 노점상 1779명 등 7180명에 이른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