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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독도에 軍주둔 장기적으로 검토”

입력 | 2011-04-08 03:00:00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장기적, 전략적으로 독도에 군대가 주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켜 대내외적으로 한국의 영토를 명확히 해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총리는 “지금 현실적인 면에서 경찰이 관할하는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이지만, 장기적으로 군대가 가야 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고, 상황 전개에 따라 강력한 군대가 주둔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질타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