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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개통 100일 경춘선은 ‘주말鐵’

입력 | 2011-04-07 03:00:00

토요일 승객 6만4422명 차지… 평일보다 30%↑
사릉역 등 남양주지역 역 이용객 급증 최대수혜




경춘선은 다른 광역전철 노선과 달리 주중보다 주말 이용객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경춘선이 개통된 이후 경기 남양주지역의 역(驛) 이용객이 급증해 남양주시가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표한 경춘선 개통 100일 수송통계 자료에 따르면 토요일 평균 이용객은 6만4422명으로 평일 4만9608명에 비해 29.9%, 일요일은 5만3199명으로 7.2% 많았다. 이는 주말에 경춘선 주변 유원지를 찾는 이용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주말 이용객의 66∼69%가 서울에서 승차해 대성리역∼춘천역 구간에서 하차하는 장거리 승객이었다.

경춘선 개통 이후 남양주시 사릉역의 1일 평균 이용객은 3112명으로 옛 경춘선 무궁화호 당시 88명에 비해 무려 34배나 증가했다. 평내호평역은 1일 평균 이용객 6640명으로 21배, 마석역은 3873명으로 17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던 남양주시 주민이 전철 개통 이후 전철로 몰리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 남춘천역 이용객은 1일 평균 1만8899명으로 475%, 강촌역 1931명으로 83%, 가평역 3297명으로 93%, 청평역 2123명으로 196% 증가했다. 경춘선 전철 전체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2237명으로 개통 전 1만1326명에 비해 361% 늘었다.

한편 연령별 수송 인원 비율은 노인이 21.2%로 광역전철 전체에 비해 6% 높았다. 청소년과 어린이 비율도 11.3%로 광역전철 전체보다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연 광역철도본부장은 “경춘선 전철 이용객의 성향과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