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하춘화 호남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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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수 하춘화(사진)는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하춘화 리사이틀 50’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춘화는 1961년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한국 가요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1975년, 가수로서 하춘화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해 초부터 영남지방을 돌며 두 달간 공연을 한 데 이어 그해 오늘, 다시 호남 지역의 순회 공연에 들어갔다. 지금은 자주 듣기 어려워진 말인 지방 ‘리사이틀’을 위해서다.
가수들의 리사이틀은 1960년대부터 중요한 공연 형식으로 자리잡았다. 공연 무대는 주로 서울의 극장이 대부분이었다. 아직 지방 흥행은 크게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1970년대 초중반을 넘어서면서 TV의 대중적 보급과 함께 이른바 톱가수들이 서울뿐 아니라 활발한 지방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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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