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오늘 유럽-미국 출장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3일 밝혔다. 야구 승마 사격 등 국내 체육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던 김 회장이 이번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김 회장은 고 김종희 선대 회장 때부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한 유럽의 겨울올림픽 관계자들을 만나 평창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어느 나라에서 누구를 만나는지는 비밀이지만 평창이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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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김 회장의 최대 관심사 두 가지는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 것, 그리고 태양광사업을 세계 최고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 둘을 한 번의 출장으로 처리하려다 보니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일정이 됐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