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민 피해는 없어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지대에 인접한 미얀마의 산악지역에서 24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태국 북부 관광도시인 치앙라이에서 동북쪽으로 235km가량 떨어진 미얀마 동북부 산악지대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미얀마에서 가옥 400여 채와 관공서 건물 아홉 채가 무너졌다. 미얀마에는 1000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피해는 없다고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진앙에 가까운 중국 윈난(雲南) 성에서도 가옥 1337채가 파손돼 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이 전했다.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지역에 지난주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