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시범경기 4개구장 체크포인트] 니퍼트 6이닝 무실점…“약점 퀵모션도 보완중”

입력 | 2011-03-25 07:00:00


두산 2-1 KIA(광주)
승:조승수 세:임태훈 패:손영민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KIA전에서 6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4사구도 1개를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8km였고, 직구의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는 38개와 12개로 이상적이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도 인정한 주무기 커브(10개) 역시 위력을 발휘했다. 최대약점으로 꼽히는 느린 퀵모션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견제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니퍼트는 “제구는 지난 경기에 비해 좋아졌지만 여전히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게 많았다”고 자평하고는 “지난번 도루를 많이 허용해 불펜에서 퀵모션 연습을 많이 했고, 경기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는데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방망이를 쥔 선수들은 다 위험하다. 한국 타자들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 홍재현 기자(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