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역별 3.3m²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평균은 1820만 원으로 5대 광역시와 중소도시를 합한 지방 평균(499만 원)의 3.65배였다. 또 수도권 평균은 3.3m²당 1254만 원으로, 지방보다 2.51배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고 신도시 1310만 원, 경기 903만 원, 인천 799만 원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617만 원, 울산 605만 원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3337만 원)가 1위, 경기 과천시(2897만 원)가 2위였고 서초구(2892만 원), 용산구(2544만 원), 판교신도시(2430만 원), 송파구(2422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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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급 부족,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등으로 매매가가 오르는 지방에 비해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면서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 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서울과 지방의 매매가 차액은 3.3m²당 1381만 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1321만 원으로 격차가 60만 원 줄었고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 격차도 지난해 809만 원에서 이달 755만 원으로 좁혀졌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