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 씨가 22일 KBS 1TV에서 방송된 '특별생방송 일본대지진 피해 돕기 희망음악회'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개사한 노래를 부른 것을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일본을 돕기 위한 음악회에서 일제에 저항하다 옥사(獄死)한 시인의 대표작을 개사해 노래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란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희망음악회'가 방송된 직후 K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도대체 역사를 알고 하는 행동이냐'며 문제의 노래를 부른 조 씨 및 편성 책임이 있는 KBS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광고 로드중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