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더블더블’ 삼성에 설욕
구리 KDB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해 2004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KDB생명은 전반을 11점 앞섰으나 3쿼터부터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 4쿼터 한때 52-51까지 쫓겼다. 하지만 한채진 이경은 김보미 조은주 등의 고른 득점으로 끝까지 우세를 지켰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이 2쿼터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실려 나가 설상가상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