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멘토와 4주간의 만남초등생 ‘진로적성 멘토링 캠프’
‘진로적성 멘토링 캠프’에서 초등생들은 검증된 명문대 출신 멘토와 함께 생생한 체험활동에 참가하며 진로와 직업에 대한 시각을 넓힌다.
진로에 대한 초등생의 유형은 크게 둘로 나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꿈 없는’ 초등생과 부모의 권유 및 강요로 ‘부모의 꿈’을 대신 꾸는 초등생이다. 모두 문제가 있다. 전자의 문제는 분명하지만 후자의 문제도 간과해선 안 된다. 자녀는 부모의 바람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진짜 잘할 수 있는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두 유형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는 ‘진로적성 멘토링 캠프’를 주목해보자. 검증된 명문대 출신 멘토와 4주간의 만남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는 것이 캠프의 목표. 1만 명 이상 초등생의 진로교육을 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 체험형, 활동형,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명문대 출신이라고 다 같은 멘토? 진로 개척 확실한 정예부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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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진학을 앞둔 멘토도 있고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한 멘토도 참가한다. 단순히 명문대생이 아니라 스스로 진로의 중요성을 잘 알고 개척해온 멘토만이 초등생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멘토 구성에 공을 들였다. 2차에 걸친 면접에선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초등생의 특징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돌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체크한다. 멘토 1인이 학생 8명을 프로그램 내내 밀착 지도해야 하는 만큼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대화가 가능한 멘토인지 확인한 것. 이번 캠프에 투입되는 멘토는 최소 3회 이상 진로적성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던 학생만을 선별했다.
○직업에 대한 환상을 깨라! 진짜 직업을 배운다
‘가상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 과학자가 꿈인 참가자들이 직접 설계한 실험계획서. 지산교육 제공
2주차에 진행되는 ‘가상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100% 체험방식으로 구성된다. 많은 학생들이 직업에 환상을 품고 피상적인 정보만을 가진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의 목표는 직접 직업을 체험해봄으로써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적성, 소질과 잘 맞는지 알아보는 것. 예를 들어 최고경영자(CEO)가 꿈인 학생이라면 실제로 사업계획서를 써본다. 이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멘토 앞에서 ‘엘리베이터 피치(고층 건물 엘리베이터 속에서 만난 고객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나 회사에 대해 엘리베이터가 고객이 가려는 층에 도착하기 전 30초 안에 홍보하는 것)’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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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캠프로 학습태도까지 확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참가자의 진로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으로 이어지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남긴 후기를 보자. 참가자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아빠와 함께 서울대에 갔을 때는 건물만 봤는데 강의실에도 들어가 보고 어떤 과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2월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초등 5학년 김시안 양(11)은 프로그램 참가 후 막연히 동경했던 의사라는 꿈에 한걸음 가까이 갔다.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김 양의 질문에 의대생인 멘토는 “의대생은 다른 학생보다 2주 먼저 개강하고 2주 늦게 방학을 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서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양의 어머니 정혜정 씨(44·서울 강동구)는 “이전까지 아이와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데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아이가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진단평가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학습태도, 자세까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초등 5학년인 아들을 프로그램에 보냈던 주부 홍명희 씨(44·서울 관악구)는 “부모에겐 한계가 있는 진로 지도를 롤모델이 될 만한 멘토와 함께 하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것 같다”면서 “멘토였던 형과 캠프가 끝나고 아직까지 e메일로 연락할 정도로 소중한 관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청 및 접수는 홈페이지(www.d-camp.co.kr)에서만 가능. 문의 1577-9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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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아름 기자 e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