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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15일 오전 6시 개통

입력 | 2011-03-14 16:32:16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상판과 철제빔 복구공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6시를 기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정상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손상된 외곽순환도로 부천 구간의 철거공사와 복구 공사가 당초 예정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짐에 따라 임시 설치돼 있던 바리케이드를 걷어내고 15일 오전 차량 통행을 재개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오전 6시~오후 10시 통제됐던 장수나들목 일산 방향과 계양나들목 중동방향의 차량 진입도 자유로워진다.

이에 따라 외곽순환도로 부천 구간의 차량 통행이 화재 사고 이전 수준으로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측면 왕복 4차선 도로와 중동대로(경인전철 송내역~삼정동 축산물유통단지), 인천~부천 경계지점의 남북 왕복 6차선 도로의 소통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속도로 부천 구간에서 평소 나타났던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지·정체 현상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도공과 부천시는 임시 차량 통행을 위해 중동나들목에서 각각 남북 지점에 설치했던 U턴 회전로를 폐쇄하고 동서 방향으로만 통행됐던 중동나들목 사거리의 차량도 동서남북으로 다니도록 정상화한다.

도공 관계자는 "24시간 철야작업과 2곳에서 동시 철제빔 제작, 중앙분리대 기계화 시공 등으로 한달 가량 공기를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공은 화재가 나자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불법점용한 컨테이너와 사무실, 작업장 등에 대한 철거작업을 벌여 대부분 원상태로 복구했고, 송내 나들목 일부 구간만 점용 단체와 업체가 3월 말까지 자진철거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화재로 도공은 1일 18억 원, 총 1800억 원의 수도권 서부지역 물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복구 공사에만 150억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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