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병원 사업자가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1공구 8만2000m² 용지에 350∼5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사업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미국 존스홉킨스대-서울대병원과 국제병원 운영과 관련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이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재무구조 및 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와 심사를 거쳐 다음 주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국제병원 운영자인 존스홉킨스대―서울대병원과 병원 설립 전반에 관한 협상에 나서게 된다. 이어 사업자는 국제병원 착공에 필요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장비와 인력, 운영자금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