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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주재 외교관도 현지 여성과 불륜… 작년 사표

입력 | 2011-03-10 03:00:00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근무했던 전직 고위급 외교관이 현지 여성과의 불륜 행각이 드러나 지난해 2월 사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9일 “이 외교관은 2009년 귀국했으나 현지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여성과의 문제가 드러나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지 여성이 아이를 가졌다며 거액을 요구했고 현지 조직 폭력배들이 돈을 주지 않으면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비공식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들은 “고위급 외교관은 본부에서 관리감독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