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정취 느끼며 문화체험… 악양면 코스 등 4곳 운영
지리산 자락 물길과 꽃길의 고장인 경남 하동군에서 밤 정취를 즐기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조성된다. 하동군은 28일 “아름다운 야경을 발굴해 지역과 계절에 따라 특색을 살린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별난 야(夜)한 길 문화체험 육성 계획’을 지난해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문학제 야생차문화축제 섬진강 생태학교가 연계된 최참판댁 일원 악양면 코스와 공포 및 횃불체험이 가능한 적량·횡천면 코스, 코스모스 둑길을 걸을 수 있는 고전·양보면 코스, 백의종군로를 체험할 수 있는 옥종면 코스 등 4곳을 운영할 계획.
악양면 코스는 최참판댁 주차장을 출발해 동정호∼부부송∼축지교∼제방∼하신대마을 앞 세월교∼덕계마을∼하평마을 뒷길을 거쳐 최참판댁으로 돌아오는 6km 구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고전·양보면 코스는 배드리공원과 주교천 둑길∼명교1교∼양보생활체육공원∼지내제∼애동제∼배드리공원으로 연결되는 10km 구간. 적량·횡천면 코스는 하동읍 공설운동장에서 적량면사무소∼명천마을∼상남마을∼용소보∼안성제방∼공설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0km다. 옥종면 코스는 7km로 두양교와 문암정∼용연사∼창촌교로 이어진다.
광고 로드중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