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에 역전승… 1경기차 선두유지
1위와 꼴찌 팀의 대결인 데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가 오리온스를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KT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전반은 KT가 37-32로 앞섰다. 하지만 KT는 10개 팀 중 실책이 가장 적은 팀답지 않게 3쿼터에서만 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48-51로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후반까지 오리온스에 끌려갔다.
KT는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서 60-60 동점을 만든 뒤 송영진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보태면서 62-60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친 찰스 로드와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송영진이 선두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오리온스는 아말 맥카스킬이 23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4쿼터 후반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KT전 8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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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