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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과학벨트 쪼개준다니…할 필요도 없다”

입력 | 2011-02-22 17:41:21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2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배치 주장에 대해 "정부가 각 지역에 쪼개주려고 하면 과학벨트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여성 지방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집중 투자해서 세계 최고의 것(과학벨트)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쪼개서 각자 몇 천억 원 짜리로 나눠주자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을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에서도 일부 호남의원들이 '분산배치'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과학벨트가 안되면 한나라당이 충청권에 발붙일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과학벨트가 안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고, 그래야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되면 좋고 안 되면 더 좋고 하는 식"이라며 "민주당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고, 일종의 꽃놀이패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구제역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2월 국회에서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