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상대팀 철저히 분석홈 불패…팬을 위한 경기할 것
사진제공 |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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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다만 배우는 자세로 임할 뿐….”
전남 드래곤즈 정해성(53·사진) 감독의 첫 마디였다.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정 감독은 “벤치와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가 30, 40% 가량 일치하게 됐다. 조금씩 퍼센트를 끌어올리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정 감독이 선수단에 가장 강조한 부분은 크게 3가지. 좋은 경기와 좋은 내용, 페어플레이다. 홈 무패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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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그간 체력 단련과 실전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정 감독 부임 직후 광양에서 간단히 손발을 맞춘 전남은 일본 구마모토와 미야자키에서 5차례 연습게임을 하며 가능성을 봤다.
“팀 스쿼드에 큰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 젊음과 패기로 밀어붙이는 팀이 되겠다.”
정 감독은 K리그 개막 이전까지는 1군 25인 명단을 확정하고, 자체 미니게임으로 부족한 조직력과 전술적인 틀을 조정할 계획이다. 대학 및 실업 팀과의 연습게임 스케줄은 부상 등을 우려해 따로 잡지 않았다.
정 감독은 데이터 축구를 강조한다. “상대 팀 주력 멤버 14명 정도 추려 각각 장단점을 분석하겠다. 기록 위주로 데이터화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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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