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1996년 고환암 진단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2005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를 발표했지만 2009년 복귀했다. 암스트롱은 그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3위에 오르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23위에 그쳤다. 암스트롱은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를 마친 뒤 은퇴를 예고했다. 그러나 올 5월에 열리는 투어 오브 캘리포니아 등에 출전이 예정돼 있어 은퇴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암스트롱은 최근 약물 사용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그가 은퇴한 뒤 2006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지만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2년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플로이드 랜디스(36·미국)가 지난해 암스트롱이 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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