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의 관현악곡 ‘동물의 사육제’로 중년 여성의 지친 삶과 재기의 희망을 표현하는 공연이 열린다. 오르가니스트 김희성 이화여대 교수(사진)가 3월 7일 오후 7시 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독주회.
김 교수는 ‘사자’ ‘당나귀’ ‘거북’ ‘코끼리’ 등 ‘동물의 사육제’ 14곡 전곡을 연주하고, 이 음악에 맞춰 안무가 이광석 씨가 춤으로 중년 여성의 희로애락을 풀어낸다. 해당 곡과 춤에 대한 해설은 무대 가운데 놓인 스크린에 시와 글로 펼쳐진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