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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박태수]주택가에 유흥업소 전단 ‘흉물’

입력 | 2011-02-11 03:00:00


거리에 나붙은 전단 때문에 속이 상했다. 내가 다니는 직장의 골목길에는 전봇대와 담벼락에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를 광고하는 커다란 전단이 여러 군데 흉물스럽게 붙어 있다. 늦은 밤에 몰래 풀과 접착제로 전단을 붙였는지 잘 떼어지지 않아 물을 뿌린 뒤 칼로 긁어내야만 한다. 직장 근처는 초등학교로 가는 길목이어서 어린 초등학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그런데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주택가 담벼락에 원색적인 전단을 붙이고 있어 지나가는 시민으로서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업소에 직접 지나치게 전단을 붙이거나 뿌리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담당자는 “우리도 잘 모른다. 왜 그러느냐”는 것이었다. 마구잡이로 전단을 붙이는 것은 위법이니 자제해야 한다.

박태수 서울 성북구 안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