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과 관련해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적절한 시점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7일 라디오 연설에서 "정부는 국제 동향과 산업 경쟁력을 감안해 유연하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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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되면 원가 상승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 일본 등 경쟁국들도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연기하는 추세라며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배출권 거래제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기업들의 반발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늦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