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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삼호주얼리호 선원들]金갑판장은 박정태 롯데2군 감독의 처외삼촌

입력 | 2011-02-06 03:00:00

朴조카 추신수도 수시로 전화




삼호주얼리호 피랍 소식을 듣고 피를 말렸던 사람들 가운데는 박정태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42)도 있다. 박 감독은 김두찬 갑판장의 조카사위다. 김 갑판장이 부산에 있을 때면 한 달에 서너 차례 만날 만큼 친했다. 박 감독은 평소 처외삼촌인 김 갑판장을 ‘의리의 사나이’라며 존경했다. 박 감독은 처외삼촌이 평소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어서 해적들에게 대항하지 않을까 무척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추신수 선수(29)도 같은 걱정을 했다. 추 선수는 외삼촌인 박 감독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알고지낸 김 갑판장을 ‘사나이의 표상’으로 여기고 따랐다고 한다. 사건이 터지자 추 선수는 박 감독에게 김 갑판장 근황을 수시로 전화로 물어봤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