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1952년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찢어진 우산"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우산'을 시작으로 '초록바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와 '바닷가에서' '화음삼형제' '귀뚜라미 노래잔치' '도라지꽃' 등 지금도 애창되는 동요 150여 편을 작곡했다. 교과서에 실린 동요만도 12곡에 이른다.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는 이 씨의 곡들엔 이 씨의 40여 년 초등학교 교사 경험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씨는 1922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서울 효제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제1회 한국아동음악상 수상을 시작으로 동요 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아동음악상 운영위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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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