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군이 무력 진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집트 군은 1일 성명을 통해 "군은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무력을 사용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무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요구는 합법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시위대의 표적이 된 내무장관을 경질하고 야권과 정치개혁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겠다며 민심달래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