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 이어 연기와 투잡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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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엄친아’ 이서진(사진)이 자산운용사 상무에 취임하면서 연기와 경영, ‘투잡’을 선언했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서진은 상무급인 글로벌콘텐츠2본부의 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서진의 업무는 글로벌 투자 및 콘텐츠와 관련된 업무 등이다.
에스크베리타스의 한 관계자는 1월31일 “이서진 씨가 미국 뉴욕대(NYU) 경영학을 전공했고 금융 산업 등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회사 대표와도 친분이 있어 방송 관련 스케줄의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제의에 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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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보직이기 때문에 연기와 별개의 업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는 차기작을 통해 연기자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계의 연예인 영입은 이서진에 앞서 ‘마법의 성’으로 친숙한 가수 김광진이 2002년 동부자산운용에 영입된 것이 처음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