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력도발 대응에 꼭 필요”… 내년 8월 기종계약 체결예정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제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후보 기종으로 거론되는 F-35.
정부 관계자는 30일 “올해 국방부 예산에는 이에 대한 정책연구 용역비 예산 3억 원만 반영되어 있지만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 조정으로 사업착수금도 추가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최근 방위사업청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빨리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의 무력도발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비상시 도발 원점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의 확보가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주변국의 움직임도 사업 추진을 앞당기게 한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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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방위사업청은 올해 안에 사업추진전략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사업공고를 해 후보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8월에 기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는 60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소요 예산이 1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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