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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오륙도 6개 섬 각각 이름 얻었다

입력 | 2011-01-27 17:27:51


정식 명칭 없이 주민들이 '별칭'으로 부르던 부산 앞바다의 무인도가 제 이름을 갖게 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오륙도의 개별 섬 6개를 포함해 부산 소재 20개 무인도의 명칭을 새롭게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6개 섬으로 이뤄진 오륙도는 안개가 끼는 날이나 밀물일 때는 섬이 6개로 보였다가 썰물일 때나 말은 날은 5개로 보인다고 불린 이름. 오륙도라는 이름은 1961년 제정됐지만 개별 섬 6개는 정식 이름 없이 우삭도, 방패섬, 흑석도, 솔섬, 밭섬, 등대섬 등 다양하게 불려왔다. 이번에 육지에서 가까운 순서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라는 공식 이름이 확정됐다.

또 이름이 없던 다른 무인도도 나암, 아들섬, 오리섬, 고래섬, 나무섬, 망산도 등의 이름을 얻게 됐다.

한편 전남 광양의 '구봉화산'은 주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구봉산'으로 바꿨다. 봉화를 올리던 산이라 해서 1961년 구봉화산으로 정했으나 초등학교 교가를 비롯해 주민 대부분이 구봉산으로 불러 지명을 변경했다.

지리정보원은 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을 세워 2013년까지 전국 무인도 명칭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지명은 국가기본도 등에 반영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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