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대신해 김정일 정권을 박살내고 싶다."
자유북한방송 북한 내부 소식통은 24일 "최근 북한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한 드라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고 전했다고 뉴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종영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는 박봉성 화백의 원작 만화를 영상으로 옮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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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북한 중학생들이 그 드라마를 많이 보고 드라마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따라하는 등 '신불사'에 흠뻑 빠져있다는 것.
중학생들은 드라마의 액션 장면들을 그대로 따라 하고 학교 안에서 공공연히 "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최강타"라고 장난을 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여러 명씩 짝을 지어 밤마다 집에도 안 들어가고 드라마 속의 장면도 재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어둠 속에서 몰래 보는 한국 드라마는 지금 북한 사람들 누구나 보고 싶어 한다"라며 "시골 사람들도 식량을 팔아가면서 드라마 DVD를 구매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 가장 잘 팔리는 DVD 드라마는 '신불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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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전문가는 "'신불사'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식량난 등을 겪는 북한 10대들이 사회나 정권에 대한 높은 불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속 '최강타'처럼 부조리한 현실을 통쾌하게 부수고 싶다는 속애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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