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인천지역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도 주차를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인천지역에 대형마트가 잇달아 문을 열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돕고,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덜어주기 위한 것.
인천지방경찰청은 27일∼다음 달 6일 인천 25개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 차량을 세울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차 허용 시간은 교통량에 따라 시장마다 조금씩 다르다. 신포시장과 송현시장, 숭의시장, 제일시장, 용현시장, 신기시장, 석바위시장 등 인천의 옛 도심인 중·동·남구에 위치한 14개 시장은 오전 6시∼오후 10시 주차가 가능하다. 종합어시장과 동인천청과시장, 현대시장, 가좌시장은 오전 9시∼오후 10시다.
인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남동구에 있는 모래마을시장과 간석시장, 만수시장은 오전 9시∼오후 5시 주차할 수 있다. 연수구 송도시장과 옥련시장은 오전 9시∼오후 6시, 부평구 부평시장은 오전 9시∼오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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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 일요일 교통흐름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를 허용해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