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자금 관리인’ 이철, 외자유치기구 위원장 맡아
이는 경제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사위리스 회장에 대한 답례로 보인다. 오라스콤은 2008년 75% 지분을 투자한 현지법인 ‘고려링크’를 설립한 뒤 현재 북한 주요 도시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해외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철 전 스위스 주재 북한대사(76·사진)가 지난해 신설된 외자유치기구인 합영투자위원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사위리스 회장의 출국 소식을 전하면서 “비행장에서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이수영(이철의 본명) 등이 전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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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기자 kyle@donga.com